사랑니가 바르게 나서 위아래로 맞물리고 칫솔질이 잘 된다면 빼지 않고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반면 염증이 반복되거나 앞 어금니에 충치·뼈 손상을 일으킨다면 발치를 고려합니다. 결정은 엑스레이와 필요한 경우 치과용 CT(입체 엑스레이)로 위치와 신경과의 거리를 확인한 뒤 내립니다.
사랑니는 왜 문제가 생기기 쉬운가요
사랑니는 입안 가장 안쪽에 나는 세 번째 큰어금니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무렵에 나옵니다. 턱뼈 공간이 부족하면 비스듬히 나거나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오고, 아예 뼈 속에 묻혀 있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네 개가 모두 있거나 일부가 없을 수도 있어, 엑스레이를 찍어야 개수와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니가 있다는 것만으로 꼭 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위치입니다. 가장 안쪽이라 칫솔이 잘 닿지 않고, 반쯤 나온 사랑니는 잇몸이 덮인 틈에 음식물과 세균이 고이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사랑니 주변 잇몸이 붓고 아픈 염증(지치주위염)이 생기거나, 사랑니와 바로 앞 어금니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쪽 잇몸이 자주 붓거나 그 부위에서 냄새가 난다면 사랑니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상태는 입안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잇몸 속에 묻힌 부분과 뿌리 모양, 주변 뼈 상태는 엑스레이로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파노라마(턱 전체를 한 장에 담는 엑스레이)로 네 개의 사랑니 위치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신경과 가까워 보이는 등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치과용 CT를 촬영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20대 전후에 한 번 검사해 두면 이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빼지 않고 지켜봐도 되는 경우
사랑니가 똑바로 나서 위아래 치아와 맞물리고, 칫솔과 치실로 관리가 되며, 주변 잇몸과 뼈에 문제가 없다면 다른 어금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니는 나중에 앞쪽 어금니를 잃었을 때 보철 치료에 활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맨 안쪽이라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다른 치아처럼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사랑니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 속에 완전히 묻혀 있고 증상이 없으며, 검사에서 주변 치아나 뼈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바로 빼기보다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정기 검진 때 주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 위치 변화나 주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관찰 간격은 상태에 따라 정합니다. 지켜보기로 했더라도 붓기나 통증이 생기면 그때 다시 검사해 발치 여부를 판단합니다.
지켜보기로 한 사랑니는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칫솔을 입안 깊숙이 넣어 사랑니 뒤쪽까지 닿게 닦고, 앞 어금니와의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관리합니다. 사랑니 주변 잇몸이 붓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하다면 염증이 시작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떨어질 때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발치를 다시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를 고려하는 경우
사랑니 주변 잇몸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 사랑니 때문에 앞 어금니에 충치가 생기거나 그 사이 뼈가 줄어들고 있는 경우에는 발치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 자체에 충치가 깊게 생겼는데 위치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앞 어금니는 오래 써야 하는 치아여서, 손상이 커지기 전에 사랑니를 먼저 정리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묻혀 있는 사랑니 주변에 물주머니 같은 낭종이 생기거나, 교정 치료 계획상 공간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도 발치를 검토합니다. 위아래 중 한쪽 사랑니만 나 있어 맞물리는 치아 없이 길게 자라 나온 경우에는 잇몸을 자극할 수 있고, 볼 쪽으로 기울어 씹을 때 볼 안쪽을 자주 깨문다면 이것도 발치를 검토할 이유가 됩니다. 어느 경우든 검사 결과와 증상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발치를 고려할 때 비용이 걱정되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어서, 매복 정도와 발치 방법에 따라 정해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이 산정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는지, 몇 개를 언제 나누어 뺄지를 먼저 상의한 뒤 결정하시면 됩니다. 한쪽씩 나누어 빼면 식사할 때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복 사랑니와 CT 검사
매복 사랑니는 잇몸이나 뼈 속에 일부 또는 전부가 묻혀 있는 사랑니를 말합니다. 누워 있는 방향과 깊이에 따라 발치 방법과 시간이 달라지며, 잇몸을 절개하거나 치아를 나누어 빼기도 합니다. 누운 각도가 크면 주변 뼈를 조금 다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발치는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발치 범위가 넓을수록 부기와 불편감이 며칠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턱 사랑니 뿌리 가까이에는 아랫입술과 턱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파노라마 사진에서 뿌리와 신경관이 겹쳐 보이면 실제 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치과용 CT를 촬영합니다. CT는 단면을 입체로 보여 주어 뿌리 모양, 신경과의 거리, 주변 뼈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턱 사랑니는 상악동(코 옆 빈 공간)과의 관계를 함께 살피며, 그 결과에 따라 발치 방법을 정합니다.
발치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발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너무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젊을 때는 뿌리가 덜 자라 있고 주변 뼈가 비교적 유연한 경우가 많아, 문제가 예상되는 사랑니는 20대 전후에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으로 심하게 부어 있는 시기에는 약으로 먼저 가라앉힌 뒤 발치 날짜를 잡기도 합니다. 적절한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에 사랑니 상태를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촬영과 약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염증이 생기면 대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이나 출장처럼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발치 후 며칠간의 부기를 고려해 날짜를 정하세요. 본원은 평일 21시까지 진료하므로 퇴근 후에 검사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발치 전에는 복용 중인 약을 꼭 알려 주셔야 합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이나 골다공증 약, 당뇨 같은 전신 질환은 지혈과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발치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기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일정을 미루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발치 당일에는 식사를 하고 오시는 것이 좋으며, 자세한 주의 사항은 진료 시 안내드립니다.
연세올데이치과에서는
연세올데이치과에서는 사랑니 발치 여부를 결정할 때 필요한 경우 치과용 CT로 뿌리 모양과 신경과의 거리를 확인합니다. 발치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입니다. 평일은 21시까지(마지막 접수 20:30), 토요일은 14시까지(마지막 접수 13:30) 진료하며 공휴일에도 진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프지 않으면 안 빼도 되나요?
통증이 없어도 앞 어금니에 충치나 뼈 손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엑스레이로 상태를 확인한 뒤, 문제가 없다면 정기 검진으로 지켜볼 수 있습니다.
매복 사랑니는 무조건 빼야 하나요?
완전히 묻혀 있고 증상과 주변 변화가 없다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염증이 반복되거나 앞 치아에 영향을 주면 발치를 고려합니다.
사랑니 발치 전에 CT를 꼭 찍나요?
모든 경우에 찍지는 않습니다. 파노라마에서 아래턱 신경관과 뿌리가 겹쳐 보이거나 위치가 복잡할 때 CT로 실제 거리를 확인합니다.
임신 중에 사랑니가 부으면요?
임신 중에는 촬영과 약 사용을 신중히 결정해야 하므로, 내원 시 임신 사실과 주수를 꼭 알려 주세요. 처치 범위는 상태와 시기에 따라 정합니다.
이 글은 검사 전 참고 정보이며, 진단과 치료 결정은 상담·검사 후에 이루어집니다.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기간·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